한국수자원공사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지난 22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도시 물순환 분야 상호 협력과 공동연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시 물 문제 및 물순환도시 관련 기술과 정보 교류 활성화와 연구개발 거점 구축 협력 ▲스마트워터시티 등 도시 물순환 관련 공동연구 ▲관련 개발사업현장 실증연구 및 국제협력 연구 등이다.

도시 물순환이란 빗물 등 도시로 유입된 물이 토양으로 스며들어 증발하거나 지하수 등으로 유입되는 순환과정을 말한다. 현대 도시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의 재료로 인해 자연적인 순환과정이 잘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도시 물순환 전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해 안전한 물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공동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취수원부터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모니터링해 수질 안전과 물 공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워터시티’와 같은 실질적인 도시 물순환 관리방안의 연구에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채효석 공사 K-water 연구원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돌발적이고 집중적인 강우 양상과 이에 따른 도심 홍수 등은 도시 물순환 분야 연구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라며 “효율적인 도시 물순환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와 협력해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