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위원회 얀부병원./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위원회 얀부병원(RCHS)과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 2.0A(BESTCare2.0A) 구축 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48억여 원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얀부병원과 8개 클리닉(Primary Healthcare Center)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중동과 미국 등의 해외 의료기관 16곳에 병원정보시스템을 수출하게 됐다.

얀부병원은 342병상 규모로 왕립위원회 임직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사장은 “왕립위원회 주베일병원이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를 사용해 코로나19 환자 케어를 한 것으로 안다”며 “이런 점이 수출 계약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책임자(CIO)는 “팬데믹 때문에 계약이 6개월 이상 지연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비대면 화상 회의를 통해 협상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기존의 병원정보시스템과 새로운 클라우드 시스템도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