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쯤 성남시 수도권 제1 순환도로 판교 방향 성남IC 인근에서 A(49)씨가 몰던 1t 트럭이 앞서가던 0.5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0.5t 트럭 운전자 B(60)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1t 트럭 운전자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운전하던 트럭이 성남IC로 진입하는 램프 구간을 통과하던 B씨의 트럭을 합류 지점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운전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오전 5시25분쯤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4차로에서 C(66)씨가 몰던 15t 트럭이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5t 트럭 운전자 C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5t 화물차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25t 화물차가 앞서 발생한 또 다른 화물차와 승용차 간 추돌사고를 피하기 위해 급정거했고, 뒤따르던 C씨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C씨를 비롯한 운전자들에게 음주운전 등의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인·성남=김종성·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