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전공의 업무중단 후 교수진 업무 가중…진료 축소 불가피"

서울대병원이 31일부터 내과 외래진료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병원은 28일 오전 진료과장 회의에서 내과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내과 교수들은 외래진료는 물론 내과병동 입원 환자, 응급 환자, 중환자는 물론 코로나19 환자 관리와 야간 당직 등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교수들의 업무가 늘어난 데 따라 앞으로는 응급·중증 환자에 집중하고자 진료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병원은 전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교수들의 업무가 가중된 상황에서 응급하고 위중한 환자 위주로 보기 위해서 일부 진료를 축소한 것"이라며 "업무를 중단하거나 파업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