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타리는 산기슭이나 밭 언저리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박과의 덩굴식물이다. 고려시대 때부터 문헌에 등장하는 유서 깊은 약용식물로, 이름은 '동의보감'에 기록된 '하늘타리불휘'에서 유래했다.
가느다란 실이 사방으로 펼쳐져 있는 듯한 꽃의 모양이 무척 인상적이다. 이 꽃의 완전한 모습은 해 뜨기 전에만 만날 수 있다. 해가 뜨면 꽃잎이 말려버린다.
누구에게나 '리즈시절'은 있다. 그러나 그 화려했던 리즈시절은 그리 길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그 때가 리즈시절인지 조차 모르다가 내리막 길을 걷게 된다. 리즈시절은 영원할 것 같았던, 그 지나간 때를 그리워하는 아쉬움의 탄식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에 대한 믿음은 당연하지만, 지금을 더 충실하게 사는 겸손도 필요하다.
/글·사진=이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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