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주민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수구는 연수1동 주민 A씨, B씨와 송도1동에 사는 C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50대 여성 A씨는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 격리 기간 도중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2차례 검사에선 미결정과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18일 3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50대 남성 B씨는 이달 13일 경기도 안양시 확진자와 안양 한 카페에서 접촉한 뒤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목사인 그는 최근 교회 예배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대 남성 C씨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어머니와 15일 접촉했으며 자신의 여동생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역학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