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출동한 안산시 드론봉사대가 드론을 띄우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강원도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에 드론봉사대를 투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드론 전문가 1명과 시 공무원 3명 등 모두 4명의 드론봉사대를 사고 현장으로 투입해 드론 7대를 활용해 수색을 벌였다.

이들은 3척의 선박이 전복된 의암호 사고지점 하류 지역인 가평군 청평면 일대에서 집중 수색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보트 40대와 헬기 13대, 드론 26대, 인력 2700여명 이상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서울까지 확대된 광범위한 수색지역에 지원에 나선 것이다.

시가 전박사고 현장에 투입한 드론봉사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전국 최초로 방역활동에 나선 바 있다.

시는 드론봉사대를 통한 수색 활동 지원뿐 아니라 자매도시인 춘천시에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담긴 서한문도 발송했으며, 앞으로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34분쯤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 섬 고박 작업에 나선 고무보트와 춘천시 행정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박 3척에 타고 있던 8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윤화섭 시장은 “집중호우로 경기도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자매도시인 춘천에서도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져 시 드론봉사대를 현장에 투입했다”며 “어려운 수색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실종자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