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지지도, 4개월 만에 최고치"

 

▲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9주째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다시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45.6%로 나타났다.

주간 지지도 조사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전주보다 오른 것은 5월 3주차 긍정 62.3%· 0.6%p 상승 이후 10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 내린 50.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4.5%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오른 4.3%였다.

리얼미터는 지지도 상승 반전에 대해 "오차범위 내 상승이어서 흐름 자체가 뒤바뀌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긴 하락세 이후 행정수도 이전 추진 등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9%, 미래통합당 32.6%, 정의당 4.5%, 열린민주당 3.9%, 국민의당 3.4%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5.9%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4%포인트, 통합당은 0.9%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통합당 지지율 격차는 5.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통합당 지지도는 3월3주차(33.6%)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