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용 하남시의원은 시민참여단과 함께 미사지구에 조성된 ‘미사특화거리’(중앙보행가로)를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미사1·2동 주민을 비롯해 하남시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사특화거리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구체적인 공간 활용 계획을 확인하고 주변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다음 달 8일 지하철 5호선 하남 1단계 구간 개통을 앞둔 사업 현장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펴봤다.

차 없는 보행자중심도로로 미사역과 중심상업지구, 주거지를 가로질러 조성되는 미사특화거리는 총연장 752m, 전체 면적 1만5310㎡, 최대 폭 28m 규모다. 보행자들이 만남, 산책, 소통할 수 있도록 정자(아고라)와 휴게 데크, 실개울 및 간이 벤치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정 의원은 “미사특화거리가 미래를 지향하고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거리로 거듭나기 위해선 부서 간 협업을 통한 문화행정이 필요하다”며 “미사특화거리가 하남의 새로운 문화중심지로 거듭나 지역상권을 살리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하남시 지하철 시대를 대비해 ‘하남시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 ‘하남시 도시철도사업 활성화 조례’ 등을 발의해 지하철 운영에 따른 시의 재정 적자를 최소화하고 지역 문화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