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김하식(사진) 의원이 신규로 설립되는 경기교통공사 이천시 유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22일 열린 제21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성남∼장호원 간 전용차로 일부 개통과 수도권 광역순환도로 이천시 북부 관통 공사로 인한 정자망의 도로망 형성, 경강선 철도와 부발∼문경 간 내륙철도 착공 및 평택∼부발간 철도 계획 등 십자축의 철도망이 구축되는 등 교통허브도시로 발전하는 이천시가 경기교통공사 설립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추진하는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신규로 설립되는 경기교통공사는 31개 시·군마다 다른 대중교통체계를 통합 관리하고 서비스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며, 설립 후 5년간 생산 유발효과 132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16억원, 고용 창출 효과 1047명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당장은 입주지를 시 보유 건물 중 일부로 제시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의 단독청도 마련해야 한다”며 “도청이 있는 수원 등 경기 서부와 북부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성남∼장호원 간 전용도로 IC 부근이 좋겠다”고 구체적 입주지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이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자연보전권역으로 불이익을 감수했지만 보상 차원에서라도 경기교통공사 유치 성공을 위해 이천시가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시의회와 행정부가 똘똘 뭉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으로 균형 잡힌 경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이천시의 세심한 배려와 유치전략 수립을 강조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