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오른쪽 두 번째) 군포시장이 이학영(가운데) 의원과 함께 국토부 2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GTX-C 노선 기본계획과 병행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제공=군포시
한대희(오른쪽 두 번째) 군포시장이 이학영(가운데) 의원과 함께 국토부 2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GTX-C 노선 기본계획과 병행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는 한대희 시장이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 노선이 정차하게 될 금정역 노후역사 현대화와 광역교통대책 수립 등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대희 시장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과 이학영(군포) 의원을 만나 GTX-C 노선 기본계획에 금정역사 증축·개량과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 시장은 이 자리에서 “금정역사는 32년이 지나 승강장 내 혼잡과 승객 안전문제가 제기될 정도로 노후했다”며 “GTX-C 노선이 들어설 경우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금정역사 현대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30년간 대형택지개발과 복합화물터미널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잇따라 시행됐지만 이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시를 비롯해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광역교통 편의를 위해 '위례 과천선 연장(군포~의왕~과천~서울)'과 '지하철 4호선 급행 확장' 등을 요구했다. 특히 “시의 지리적 여건상 교통량의 상당 부분이 국도 47호선에 집중돼 있고 혼잡도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도 47호선 지하차도 신설도 건의했다.

한 시장은 이날 면담과 관련해 “수도권 서남부의 GTX 거점 도시로써 군포시의 창조적인 공간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