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4명 살해·9명 성폭행
진실규명 했으나 처벌 못해

경기남부청장 “피해자·유가족
억울한 옥살이 윤씨 등에 사죄”
▲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이 2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 결과 발표에 앞서 피해자와 유가족,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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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자기중심적 사이코패스” 이춘재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였다.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겪었던 아픔과 고통을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자신의 죄를 뒤집어쓰고 20년간 옥살이한 윤모(53)씨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없었다. 범행 원인도 피해자들에게 넘겨씌우는 등 자기중심적 태도를 보였다.경찰은 “이춘재가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한 말이 자극적이어서 입에 담을 수 없다”고 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일 1년에 걸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춘재는 사이코패스 심리테스트 결과 상위 65~80%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기수 경기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