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23명·해외유입 5명…누적 확진자 1만2천563명, 사망자 282명
서울-경기 각 9명·대전 4명·인천-충남 1명씩…집단감염 확산세 주목

 

▲ 6월 22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으로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명 늘어 누적 1만2563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8명, 경기 9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18명이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2일(17명) 이후 사흘 만이다. 그러나 수도권과 대전 방문판매업체발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데다 동호회 소모임에서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한 터라 확진자는 언제는 다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로 들어오는 이른바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어 문제이다. 방역당국으로서는 지역사회 감염과 해외 유입을 동시에 막아야 한다.

지역발생 23명의 경우, 서울 8명, 경기 9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의 환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또 열흘 가까이 지역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대전에서 4명, 충남에서 1명이 각각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전날(20명)에 비해 크게 줄었는데 5명 중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서울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치면 서울·경기·인천이 19명, 대전이 4명이다.

이처럼 신규확진자가 수도권과 대전에 집중된 것은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 더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05명이 됐고,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1명이 더 늘어 총 58명이 됐다.

자동차 동호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도 새로 발생했다. 지난 15일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 모인 자동차 동호회 회원 중 4명이 확진된 뒤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1명이 추가로 감염돼 지금까지 5명의 환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82명이 됐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