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노해일씨 부부가 아들 돌잔치를 여는 대신, 잔치 비용 150만원을 병원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씨 부부는 1년 전 길병원에서 아들 건율이를 낳았다고 한다. 노씨는 “치료가 꼭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금이 쓰였으면 한다”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노건율군이 부모님처럼 남을 배려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