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는 15일부터 11월 말까지 미세먼지 취약시설에 대한 실내 공기를 측정하고 개선해 시설 이용자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시는 소규모 취약 계층이 이용하는 1000여 곳에 대해 미세먼지는 물론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라돈을 측정하는 등 무료 점검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어린이 보육시설 562곳과 지역 아동센터 64곳, 경로당 356곳, 장애인 시설 28곳 등 1010곳이다.

또 이와 별도로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된 51곳의 미세먼지 집중 관리 구역에 대해서는 대기 오염도를 상시 측정과 실태 진단을 통해 지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공기 측정 결과 기준을 초과했을 경우 창문 개방과 환기시설 가동을 유도하고 보건 마스크 지원과 창문 미세 방충망 설치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여름이 오면서 공기 질이 악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