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지역 내 5개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된 시민 힐링 프로젝트 ‘발코니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랜 기간 거리 두기와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쌓인 시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발코니 콘서트는 지역 전문공연예술단체 5팀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첫날인 지난 1일 저녁 산본동 묘향롯데아파트에서 군포 윈드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시작으로 국악실내악단 비상, 클래식 색소폰 앙상블 콰르텟앤 등 5팀이 곳곳에서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마지막 날인 8일 저녁 삼성마을 2단지에서는 크로스오버 앙상블 THREEO가 대중에게 익숙한 가요들을 자신들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불쑥 찾아온 더위를 잠시나마 식히는 시간을 만들며 호응을 얻었다.

재단 관계자는 “짧은 시간이나마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힘을 얻고 공연에 참여한 예술인들도 새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발코니 콘서트를 통해 향후 언택트 문화예술프로그램 다각화 등 다양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예술지원과 향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