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마취 영역 의료 질 향상 및 환자 안전관리를 위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전국 종합병원 이상 344곳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마취 환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인력 등 구조 지표 ▲안전관리 활동을 평가하는 과정 지표 ▲마취 중·후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결과 지표 등 총 13개 지표를 평가했다.
주요 평가 지표는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 운영 여부 등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현재 14명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으며, 특수 장비 7종을 모두 보유하고 통증클리닉 및 진정센터, 회복실을 운영하는 등 전 평가 항목에서 100점을 받아 1등급을 받았다.
채원석 마취통증의학과 진료과장은 “최신 마취 장비 및 감시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심폐 혈관 수술, 소아 수술, 간-신장 이식 수술, 뇌혈관 수술 등 고난도 수술에서 안전하고 수준 높은 마취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안전한 마취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인력·장비·안전관리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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