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제25회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오후 3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비상선언' 선포식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는 기초지방정부의 97%인 219개 시·군이 참여한다. 전국 시장·군수, 환경부 장관, 시민사회 활동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지금이 기후 위기 비상상황임을 선언한 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또 정부와 국회가 이른 시일 안에 국가적 차원의 기후 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50년 탄소 중립'으로 정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방역 과정에서 중앙·지방 정부 간 협력이 주효했던 것처럼 기후 위기 대응에 지방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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