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는 구급 수혜자가 구급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손편지를 들고 소방서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20일 과천시 갈현동 가정집에서 점심에 고기를 먹던 중 갑자기 어린이(12·여)의 목에 이물질이 걸린 것 같다고 어머니가 119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상황요원은 응급처치법을 안내해줬고 아이의 어머니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소방장 신의현, 소방교 문세정)은 환자 입술의 청색증과 구강 출혈을 확인했고, 즉시 기도 확보, 산소 투여 및 회복 자세를 취하게 해 환자의 상태를 호전케 했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이는 병원 치료 후 퇴원해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

김남출 구급대장은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법은 일상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응급처치법”이라며 “초기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한 만큼 주위에서 기도 폐쇄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기도 폐쇄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을 계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