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인사 끌어안기·대권 준비 해석
지역인사 소통 교류 차원 분석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광주 정치권에 이어 PK(부산·경남) 정치권과 교감하면서 외연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이 지사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전날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카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부산시의회 내 민주당 집행부와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연산동의 한 중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부산지역 구청장들과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는 도 평화부지사로 임명된 이재강 전 민주당 부산 서·동구 지역위원장이 가교를 맡았으며, 대외적으로 코로나19 대응방안, 지방정부의 역할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지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돌을 맞아 광주광역시를 찾아 오월어머니회와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연이어 만났다.
지난 18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45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이 지사는 전날 주시 광산구을 민형배 당선인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5명을 만난 데 이어 이용빈 광주시 광산구갑 당선인과 양향자 서구을 당선인과도 잇따라 만났다.
이 자리는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장으로 임명된 강위원 원장이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 지사의 행보를 두고 해석은 다양하다.
'친문인사 끌어안기'와 경기도 외 지역 영향력 확대를 통한 대권 준비라는 해석과 지역 방문을 계기로 지역 인사들과 소통하는 교류 차원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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