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 증가로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역 내 밀폐된 유흥주점에서의 감염이 없도록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현지지도를 강화했다.
시는 지난 8일 공무원 160여명을 투입해 지역 내 유흥주점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홍보하고, 고강도 거리 두기 수준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오고 있다.
시는 또 지난 10일 경기도에서 유흥시설 집합 금지 명령을 발동함에 따라 즉시 시 내 모든 유흥시설에 집합 금지 명령 안내 문자를 발송한 데 이어, 11일에는 전체 업소 입구에 집합금지 명령서를 부착하고 운영 집중 시간대에 현장 방문해 단속을 시행했다.
시는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해 코로나19에 대비하는 한편,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발견 즉시 고발(300만원 이하의 벌금)하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집합금지 명령은 유흥시설에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사실상의 영업중지 명령으로, 기간은 10~24일 2주 동안인데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명령을 연장할 방침이다.
시 건강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부천시보건소(032-625-8881~4)로 전화 상담을 받은 후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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