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 `자동차극장 하남?' 마련
29일까지 스타필드서 15차례 상영 예정
하남문화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극장을 스타필드 하남 야외주차장에 마련한다.

자연적으로 거리두기가 가능한 자동차극장 영화관람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자동차극장 하남?'을 주제로, 11일부터 29일까지 평일에 모두 15차례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하남도시공사는 후원금을, 스타필드 하남은 장소를 각각 제공한다.

영화는 매일 오후 8시부터 상영하며, 1회당 100대의 차량이 관람할 수 있다. 재단 측은 고화질의 빔프로젝터(레이저 3만 ANSI) 제품을 통해 고화질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상영영화는 온 가족이 관람이 가능한 `토이스토리4'와 `라라랜드', `보헤미안 랩소디', `비긴 어게인',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으로 구성된다.

관람을 원하는 하남시민은 재단 홈페이지(www.hnart.or.kr)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영화관람 가능한 자동차 대수는 영화당 100대 선착순이다.

재단 공연기획팀 정새봄 대리는 “거리 두기로 답답한 일상이지만, 온 가족이 차 안에서 영화를 즐기고 가족 간의 거리는 더욱 가깝고 가족애는 두터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