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부천시가 진행한 ‘슬기로운 소비 부천시편’이 지난 7일 부천대학교 인근에서 진행됐다. 왼쪽이 김일중 아나운서, 오른쪽이 유튜버 한나./사진제공=부천시

 

경기도와 부천시가 코로나19로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슬기로운 소비 부천시편’이 지난 7일 오후 부천시 심곡동 부천대학교 인근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역사 전문 크리에이터, 인기 유튜버인 한나와 경기도 홍보대사 김일중 아나운서가 참여해 부천지역 화폐인 부천페이를 이용해 소비하는 모습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유튜브와 아프리카 TV를 이용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경기도민들과 자연스러운 소통도 이뤄졌다.

유튜버 한나는 방송 시작과 함께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쓰자고 독려했다. 또 재난기본소득이 7월 말까지 현장신청 가능하다는 안내를 하며 연 매출 10억 미만의 가게에서 결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일중 아나운서와 한나는 학생들이 많이 거니는 부천대 인근 골목상권에 들어가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눴고 “학교가 근래에 대면 강의를 시작해 대학 근처 지역 상권이 살아날 것 같은 좋은 기운이 든다”라며 반색했다.

이어 애완용품점과 상담카페, 편의점 등을 방문해 지역 화폐 소비 촉진 활동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 함께한 부천시민들은 “재난기본소득이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힘을 주고,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용인·안양·수원·안성에 이어 5번째로 부천에서 한 이번 행사는 실시간 방송을 함께 진행해 유익한 정보를 접한 시청자 댓글 반응도 뜨거웠다. 경기도는 앞으로 시흥시, 의왕시, 안산시 등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을 돌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본격화된 가운데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이 자영업자 4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역화폐 사용 가능 문의가 57% 급증했으며 전월 대비 매출은 56% 증가해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