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홀딩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가 협약 내용과 관련한 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제공=PS홀딩스

 

인천에 본사가 있는 ㈜PS 홀딩스는 카자흐스탄의 구 수도인 알마티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현지 고려인 협회(협회장 강 게오르기 바실예비치)와 공동 사업을 통해 카자흐 내 고려인들의 권익증진, 복리 확대, 처우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 체결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PS홀딩스와 고려인협회는 최근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천의 대형 병원 등을 중심으로 의료 관광을 공동으로 추진해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로 고려인의 건강을 관리함으로써 고려인들의 삶의 질을 높임은 물론 고국도 방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또 PS홀딩스와 고려인협회는 공동으로 현지에서 ‘한글 글짓기 대회’를 열어 한글의 소중함과 우리의 뿌리 찾기를 추진해 그 범위와 대상을 중앙아시아 전역의 고려인은 물론 한글을 배우고 익히는 현지 대학생과 일반인들까지 확산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들의 오랜 염원인 전용극장을 건설하는 것과 카자흐 알마티 내 케이블 방송 채널을 인수, 24시간 한류 방송을 시행해 중앙아시아 전역에 새로운 한류 붐을 일으키는데도 뜻을 모았다.

PS홀딩스 이창수 회장은 “이번 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현재 알마티시와 인천시와 협의하고 있다”며 “인천시의회의 하반기 원 구성이 시작되는 올해 7월부터 알마티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함께하는 내용의 양해 체결각서를 작성하기로 구두로 합의해 현재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