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당선작 선정…용역보고회 예정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에 들어설 `세대통합형 복합시설' 밑그림이 나왔다.

남동구는 세대통합형 복합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더 어울림 커뮤니티센터'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콘셉트로 설계된 더 어울림 커뮤니티센터는 주변 환경과 연계성 및 내부 공간 구성이 좋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구는 유선엔지니어링에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조만간 설계용역 착수보고회와 주민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국제설계공모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27개 업체가 참여했다.

세대통합형 복합시설은 서창동 680 일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879㎡ 규모로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25m 6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작은도서관이, 2~3층에는 건강생활지원센터·다목적운동공간·생활문화센터·소규모체육관 등이 조성된다.

2012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창2지구 주민들은 인근에 문화체육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견을 남동구에 지속적으로 전달, 결국 민선 7기 들어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이 사업을 공약으로 채택한 뒤 구가 토지를 매입해 직접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정부의 2020년 생활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선정된 상태다. 설계비는 9억5000여만원, 공사비는 181억원이다. 2022년 상반기 개관이 목표다.

이강호 청장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으로 본격적인 설계가 착수됨에 따라 모든 세대가 어울리는 만남과 교류의 공간을 조성해 구민과 함께 하는 남동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