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군포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이달 말로 예정된 전체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을 취소하고 관련 예산 4000만원을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용해달라고 시에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자치위원장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임시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시가 코로나19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과 지역경제 살리기 추가재원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김영길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에 얼마나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의 워크숍도 필요하지만 사회 전체의 위기극복이 더 중요하다는데 11개 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의 의견이 일치했다”며 “워크숍 취소로 절약되는 예산 4000만원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잘 써달라”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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