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외식 분야 사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을 펼친다.

연수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 청년 외식창업 공동체 공간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배달전문 외식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을 지원하고 임대료와 주방설비, 각종 실무 교육과 메뉴개발 컨설팅, 홍보, 청년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7월 공모를 통해 창업공간에 입주할 10여개 청년팀을 모집한 뒤 9~10월 중 사업을 시작한다.

구와 입주 청년들은 이 공간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요리수업,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사업도 펼쳐 이 곳을 공동체 공간처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농식품부 공모사업에는 연수구를 포함해 강원도 춘천시, 전북 완주군, 경기도 화성시, 부산 연제구 등 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구는 3년간 3억원 국비를 지원 받는다.

구 관계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은 없고, 배달전문 창업 청년들이 입주 대상”이라며 “커뮤니티와 다양한 교육들이 이뤄질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