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김상희·임오경·이재정·김은혜 당선 눈앞

백혜련 후보 등 '여풍(女風)'의 주역들이 경기지역 21대 총선에서도 여풍을 일으켰다.

15일 오후 10시 15분 기준 경기도내 수원을(백혜련), 부천병(김상희), 광명갑(임오경), 안양동안을(이재정), 성남분당갑(김은혜) 등 5곳에서 여성 후보들이 앞서 나가고 있다.

유력한 후보 5명 중 4명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며 미래통합당 출신은 1명이다.

민주당 백혜련 수원을 후보는 10시 30분 현재 개표율 55.8%를 보이는 상황에서 통합당 정미경 후보에 1만 2372표 15.9%를 앞서가며 당선권에 들어갔다.

당초 이 후보는 출구조사에서도 16.3%p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상희 부천병 후보는 이 지역 현역 의원이다.

개표율 44.5% 기준 21%p를 앞서며 통합당 차명진 후보를 상대로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광명갑도 민주당 임오경 후보 44.6%로 미래통합당 양주상 후보(39.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안양동안을은 민주당 이재정 후보가 당선에 확실한 상태다.

이 후보는 59.8%로 36.7%를 얻고 있는 통합당 심재철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성남분당갑은 통합당 김은혜 후보가 54.1%, 민주당 김병관 45.2%로 8.9%p 차로 이기며 당선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반면 고양병은 민주당 홍정민 후보가 50.1%로 48.8%를 얻고 있는 통합당 김영환 후보를 근소하게 이기고 있다.

특히 고양갑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7.0%로 37.8%를 얻고 있는 통합당 이경환 후보와 접점을 벌이고 있어 끝까지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화성시갑에선 민주당 송옥주 후보가 46.3%·통합당 최영근 47.4%로, 용인병에선 초선 의원인 민주당 정춘숙 후보가 47.8%로 51.5%를 얻고 있는 통합당 이상일 후보를 상대로 앞서거니 뒤서거니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