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인물총서' 발간
축성·관리·운영 250여명 수록
사료총서 발간사업 4번째 작품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북한산성 사료총서 발간사업의 네 번째 결과물로 '북한산성 인물총서'를 발간했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경기 북부의 대표 문화유산인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과 관련된 인물을 총망라한 '북한산성 인물총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북한산성의 축성, 관리, 운영과 관련된 인물 250여명을 조명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북한산성을 새롭게 건설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을 비롯 축성 후 북한산성을 관장하던 총융사, 경리사, 무위도통사 등 관련 인물에 대해 기록했다.

또, 북한산 8경 중 하나인 산영루 주변으로 군집을 이루고 있는 28기의 선정비(관료들의 선정을 기리는 비석)와 관련된 인물들의 자료를 수록하는 한편 관련 전문가의 논고를 실어 이해를 돕고자 했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북한산성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북한산성 사료총서 발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제1권 '고지도 예사진 모음집' 발간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제2권 '다시 읽는 북한지'와 제3권 '북한산성 유산기'를 연속 발간했다.

이번 인물총서는 2017년부터 발간된 사료총서 가운데 네 번째 결과물이다.

경기문화재연구원 장덕호 원장은 "북한산성 인물총서 발간으로 산성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대부분의 인명과 기존에 알려졌던 사람의 행적들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북한산성과 관련된 더욱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