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관 "자연 활용 일자리 창출"
김선교 "규제 혁파·신성장 동력"
▲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최재관 후보 선거 캠프

 

▲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선교 후보 선거 캠프


전통적 보수 텃밭인 여주시·양평군 선거는 청와대 비서관 출신 농업정책 전문가와 3선 양평군수 출신 행정 전문가의 2강 체제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확실한 세대교체를 표방하며 젊은 층을 파고드는 진보 대변인 출신과 정권 심판과 여주·양평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우파 사무부총장 출신의 합세로 여주·양평은 어느 선거 때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여주·양평 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재관(51) 후보, 미래통합당 김선교(59) 후보, 정의당 유상진(40) 후보, 우리공화당 변성근(55)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화(60) 후보 등 5명이 출마해 활발한 선거 활동을 바탕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5선 정병국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여주·양평은 보수 수성이냐, 진보 입성이냐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모양새로 후보자들이 배수의 진을 치고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민주당 최재관 후보는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농업 정책 전문가로 경험과 지방자치단체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인 이점을 활용해 정부와 지자체를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재관 후보는 "이번 총선은 여주·양평이 정체된 과거로 돌아가느냐,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짓는 분수령"이라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강과 숲을 활용한 일자리 매년 2000개 창출과 친환경 식품가공클러스터 유치 등 8대 공약을 발표하며 여주·양평을 수도권의 변두리가 아닌 진짜 수도권을 만들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통합당 김선교 후보는 3선 양평군수 출신으로서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친환경 중심으로 대자연을 신성장 동력으로 탈바꿈시켜 여주·양평을 변화시키겠다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선교 후보는 "새로운 혁신과 혁파로 여주·양평을 확 바꿔야 한다"며 "독립된 규제개혁위원회 설치와 시스템 구축으로 규제 혁파를 통해 투자 확대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건강을 최우선 보건안전·진심복지 정책과 누구에게나 희망을 담는 교육환경 조성, 여성안전·일에 전념할 수 있는 안심보육 등 8대 공약으로 민심에 다가가고 있다.

정의당 유상진 후보는 "정도와 원칙을 지키는 정당으로써 평등하고 새로운 정치로 사회를 바꾸겠다"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리공화당 변성근 후보는 "자유대한민국과 시장경제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를 만들고 진실한 마음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표심에 호소했다.

이 밖에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화 후보는 출산수당 지급 등 의식주 해결정책과 김영란법 폐지 등 10대 정책 폐지를 공약으로 유권자에 다가가고 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