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직원들이 드론을 이용한 방역 작업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의 드론을 활용한 코로나19 방역 작업이 영국 BBC에 소개됐다.


 성남시는 영국 BBC의 테크뉴스 프로그램인 클릭(Click)은 지난달 28일 '생명을 살리기 위한 레이스'(The Race To Save Lives)라는 제목으로 '스마트한 도시 성남시가 드론을 활용해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고 2분38초간 방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드론은 사람이나 차량을 이용하는 방역과 달리 방역 주체와 시민과의 접촉이 제한되는 방안으로 거리두기에도 부합하는 방역 활동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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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 전 카메라와 스피커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하고 신호수를 배치해 방역지역의 유동인구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사람과 자연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약재를 최대치로 희석해 방역활동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역은 차량,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도 방역활동이 가능하며 프로펠러의 하강풍으로 넓은 지역을 균등하게 방재할 수 있는 점, 사람이 직접 뿌리는 작업과 달리 안전거리를 확보한 드론 조종자가 운용하여 직접적인 약재 흡입과 접촉을 방지할 수 있는 점 등을 중점적으로 방영했다.


 시는 지난달 5일부터 지속해서 확진자 이동 동선 중 지상방역을 진행하기 어려운 장소와 확진자 치료시설, 공공시설물을 중심으로 드론으로 항공방역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론이 해당 지역을 비행하면서 지상에서 수행하는 방역과 함께 코로나19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차단해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