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유의동 평택시을 후보가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해 나섰다.


 유 후보는 9일 쌍용자동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과 마힌드라 그룹의 자금지원 철회 소식 등 쌍용자동차 문제를 긴밀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 후보는 이 회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마힌드라 그룹의 지원철회 소식은 대주주로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비상식적인 처사"라며 "코로나19로 우리나라의 전 산업이 다 어렵고 실물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으나 쌍용자동차처럼 건실하고 노사관계가 모범적인 기업은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걸 회장은 마힌드라 그룹의 결정에 대해 " 단순히 마힌드라 그룹이 본인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차원의 이야기인지 여부를 계속 확인 중으로 좀 더 신중하게 파악한 후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은행 입장에서는 마힌드라 그룹의 경영 의지가 확고한지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유 후보는 오는 13일 쌍용차 노조위원장, 대의원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