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1대 총선 이슈가 매몰된 가운데 착한 선거운동이 주목 받고 있다.


 선거 운동시 쓰레기 줍기, 코로나19 방역 등 봉사활동을 병행해 캠페인을 벌여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김선교(미래통합당 여주·양평선거구) 후보에 따르면 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여주와 양평지역에 각각 2명씩 3개 조로 나눠 50ℓ 쓰레기봉투, 집게 등으로 양 지역 주요 시가지 등지에서 쓰레기 줍기와 방역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주민들과 대면 선거운동을 극복하려는 방안으로 주변 환경정화와 방역 등 이색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여주시에서는 한글시장과 한전사거리 도로변, 소양천 주변, 양평군에서는 양평물맑은시장과 용문천년시장, 양평역, 남한강변 등지에서 평소 주민 발길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쓰레기를 줍고 소독제를 뿌리는 등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또 주변 상가와 기차역을 찾아다니며 출입문 손잡이 소독을 해주고 있다.


 한편, 김 후보 측은 출·퇴근 시간대 거리 유세도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는 조용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차량 스피커 방송도 없고 시끄러운 음악이나 율동을 피하고 선거운동원들이 손 피켓만 흔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노약자나 장애인의 통행을 돕기, 주민들의 선거 민원 사항을 꼼꼼하게 메모해 후보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김 후보는 "깨끗하고 밝은 여주·양평 만들기를 위한 시민 눈높이에 맞춤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시민을 생각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적인 자세다. 현재는 코로나 19로 재난상황이니 새로운 선거문화정착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