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투표율 상승 가능성

4·15 총선의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인천지역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4·15 총선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크지만 사전투표 등으로 투표일이 분산됐고 선거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며 이번 사전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인천시는 오는 10~11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157곳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사전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본인 확인 가능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를 방문해야 하고, 개인마스크 착용과 투표소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사전투표에 투표할 것'이란 인천·경기권역 응답자는 27.8%(전국평균 26.7%)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인천의 각 정당들은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기존 예측에 반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연령층 투표율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그동안 인천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표 참조>

역대 인천의 사전투표율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17.58%(전국평균 20.14%, 2017년 제19대 대선 24.38%(26.06%) 등으로 나타났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