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만든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7200개를 안산시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원봉사자 390여명의 도움으로 성인용 7000개·어린이용 200개 등 교체형 필터 2장씩과 함께 모두 7200개를 제작했다.

이번에 시에 전달한 면 마스크는 지역 내 5개 자원봉사단체(안산시흥맘모여라, 자원봉사 아카데미 2기·4기, 안산V나들목카페지기, 엄마사랑)의 성금 600만원과 ㈜방림에서 마스크 원단 1176마, 사회적기업 ㈜꿈이있는일터에서 마스크 필터 2000장 등을 후원받아 자원봉사센터와 여성비전센터 내 작업장과 안산시세탁소협회·한복협회·체육회, 재봉틀을 소지한 개인 자원봉사자의 재능봉사 등의 소중한 땀방울이 담겨있다.

면 마스크는 세탁해 재사용이 가능하며, 내부에 필터를 교체할 수 있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홍희성 이사장은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재사용 가능한 면 마스크로 마스크 부족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달받은 마스크는 청소년 쉼터, 사할린영주귀국동포 어르신, 25개 동 저소득 취약계층과 일선 현장 근무자 등 마스크가 필요한 곳에 배분될 예정이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