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서해본부는 올해 2억원을 투입, 경기도 최초의 람사르습지인 안산시 대부도 갯벌에 해양생물의 종다양성 향상을 위한 염생식물 단지 5㏊를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염생식물 조성사업은 서해 갯벌의 해양환경을 개선시켜 갯벌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보전을 위한 것으로, 2018년 1.5㏊에 대한 시범 사업 후 2019년부터 조성에 들어갔다. 


 올해는 칠면초, 퉁퉁마디, 해홍나물 등 염생식물 5종의 씨앗 파종(200㎏)을 통한 염생식물 단지 조성과 염생식물 군락의 기능 유지를 위한 효과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염생식물 군락 조성을 위해 2018년 지역공동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주민과 함께 해양생물 보전 및 보호활동뿐 아니라 염생식물 군락의 아름다운 경관을 해양생태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안산의 새로운 관광소득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두식 FIRA 서해본부장은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서해 특성화 바다숲(염생식물)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갯벌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