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이 불어닥친 19일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11시53분쯤 광주 곤지암읍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60대가 순간적인 강풍에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성남 분당구 대장동에서는 오전 8시26분쯤 강풍에 공사자재가 넘어져 30대 행인이 다쳤고, 8시6분쯤 분당구 서현동에서는 유리창 파편이 건물 아래로 떨어져 40대 여성이 목 부위를 다쳤다.


오전 7시39분쯤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한 모텔 간판이 떨어지면서 40대 남성이 얼굴을 크게 다쳐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4명이 다쳤다.


시설물 붕괴도 잇따랐다. 


오후 12시11분쯤 남양주 수석동 2층 건물 옥상에 설치된 선거용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차량 8대를 덮치는 등 8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한 시민은 "구조물이 떨어진 뒤 스파크가 튀고 불꽃이 일며 일대에 정전이 일어나 급히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