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인천 중구 '봄에 봄' 전시회
12명 작가 참여 설렘-희망 그려내
이귀련 작-수산동의 봄
이귀련 작-수산동의 봄
곽동희 작-꿈꾸는 고양이
곽동희 작-꿈꾸는 고양이
한윤기 작-달 꽃
한윤기 작-달 꽃

인천 중구 개항장길에 위치한 도든아트하우스에서 봄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봄에 봄'이라는 제목이며 강형덕, 고제민, 고진오, 곽동희, 박혁남, 이귀련, 이상하, 임원빈, 정문희, 조규창, 최명자, 한윤기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봄을 보고 봄을 맞으며 각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느낀 감흥과 이야기를 화폭에 풀어냈다. 자신 만의 조형언어를 가지고 봄의 전경이나 꽃 한송이를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또 봄의 설렘이나 향기를 마음으로 녹여 손글씨로 노래하기도 했다. 봄의 기운을 필체로 표현하거나 즉흥적 감동을 거침없는 감정이입으로 추상적 유희로 표현했다.

겨울을 털어내고 나들이하는 양떼를 통해 봄이 전하는 목가적 시선이나 희망의 운치를 전달하기도 하며 봄에 연상되는 이미지와 이야기를 형상화해 화면을 구성하기도 했다.
도든아트하우스 관계자는 "유난히 봄이 기다려지는 요즘 작가들을 통해 기지개를 켜고 새 희망을 꿈꿨으면 한다"며 "작품에서 봄의 새로움과 시작, 생명력, 순환과 함께 긴 동면 뒤 깨어난 온화하고 화창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3월2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관람료 무료.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