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올 상반기 공공 일자리 창출과 지역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구는 오는 7월까지 '2020년 상반기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 일자리 나누미 사업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 ▲공공근로 사업 등 3가지로 구성된다.


공공 일자리 나누미 사업은 중구에서 시행하는 일자리 사업 중 최대 인원인 연간 150명을 뽑는다. 저소득층 소득 증대 사업과 청년 일자리 사업, 일자리 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장에 참여자를 배치해 구정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한다.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역 주도형 일자리 사업이다. 중구에서는 일자리 발굴단과 소무의도 지역 특산물 활성화 사업, 친환경 미생물(EM) 발효액 보급 시범 사업, 쾌적한 관광명소(동화마을) 만들기 사업 등이 추진된다.


공공근로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에 각종 도우미를 배치하는 형태다. 중구에서는 보훈회관과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구립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7개 시설에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배치할 예정이다.


구 일자리 사업 담당자는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뿐 아니라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일석이조"라며 "일자리 참여자에게 코로나19 등의 각종 감염병 예방과 안전사고를 조심하도록 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