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손님으로 겨우 버텼는데…"
인천 중구 운복동 예단포 수산 직매장에서 불이 나 5개 점포가 소실돼 일부 상인들이 영업 중단 위기에 놓였다.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어려운 상황에 화재까지 발생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4분 예단포 1로 2의 10에 있는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운복 어촌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오전 3시42분쯤 완진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 불로 22개 점포 중 12개가 모여 있는 상가 건물의 점포 5개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8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점포 내 냉장고와 에어컨, 수족관, 가재도구 등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 곳 상인들은 화재 원인과 점포 복구 방안이 나올 때까지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김윤조 운북 어촌계장은 "최근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어 일부 가게들은 문을 닫았었는데 불까지 나 암담하다"며 "지난 주말에 그나마 손님이 좀 있어서 사정이 나아지나 싶었는데 당장 영업을 할 수 없게 돼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와 함께 운북어촌계 관계자와 상인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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