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2030년까지 32개 지구를 재개발 또는 재건축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이날 고시한 주거환경정비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17개 지구를 재개발하고 14개 지구는 재건축한다.

안양5동 냉천지구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미 추진 중인 24개 지구 외에 재개발 3곳과 재건축 5곳 등 8개 지구를 정비예정 구역으로 새로 지정했다.

재개발 지구로 지정된 곳은 석수3동 충훈부 일대, 비산3동 안양종합운동장 동쪽과 북쪽 일대 등이다.


재건축은 석수2동 석수럭키아파트, 안양3동 진흥5차아파트, 안양9동 프라자아파트, 안양4동 벽산아파트, 호계동 호계럭키아파트 지구 등이다.

시는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한 부동산 투기와 불법 건축행위를 막기 위해 건축 및 토지 분할 등 행위제한을 고시할 예정이다.

또 투명하고 안정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안양도시공사를 포함한 공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노후주택 밀집지역을 말끔하게 정비해 안양을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