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367명…11일 만에 400명 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
▶관련기사 2·19면

경기도와 전국 확진자 일일 통계가 지난 주말 정점을 기준으로 하향 국면에 들었고, 도내 각 지자체 선별진료소 의심 검사자 통계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수원시 관내 8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검체 채취 건수가 7일 75건이다. 지난 2일 216건, 3일 164건, 4일 119건, 5일 102건, 6일 95건 등으로 꾸준히 줄었다.

수원에서는 검사 대상자가 2월19일 53명 나온 이후 25일 233건, 26일 306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때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성남시에서도 기침 등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대상자가 줄었다. 4일 256명이었던 조사대상자는 5일 210명으로 줄었고, 8일 기준 204명으로 집계됐다.

고양시에도 자가격리 대상 333명 중 259명이 일상으로 돌아갔고, 능동감시 대상 127명 중 92명이 감시 해제됐다.

용인시 검체 채취자도 5일 269명에서 이날 52명 감소한 227명으로 줄었다.
도내 신규 확진자도 감소 추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던 지난 6일 15명을 기점으로 8일(오전 12시 기준) 6명으로 줄었다.
이와 함께 전국 일일 확진자도 11일 만에 400명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발생 추이는 3일 600명, 6일 518명, 7일 483명으로 줄었고 이날 8일에는 367명 나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나 전국 기준으로 볼 때 기존보다 감소 추세"라며 "종식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진단을 받은 사람은 18만명으로 이 중 7135명(8일 오전 12시 기준)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도내 확진자는 140명이다. /김현우·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