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 생필품 매출 급증
▲ 27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국민가격 1주년 행사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생필품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각종 명목을 내걸고 생필품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생활상품 등 생활필수품 30여개를 선정해 최대 40% 할인과 1+1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파격적인 가격할인을 내세우며 시작한 '국민가격' 1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1월부터 사전 대량 계약으로 확보한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400t, 냉동 대패삼겹살, 쌀, 갈치 등을 할인 판매한다. 삼겹살은 행사 카드를 이용하면 100g당 840원에 살 수 있다.

통조림과 세제, 화장지 등은 1+1이나 2개들이 기획 상품으로 구성해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국민가격 탄생 1주년을 기념해 생필품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한다"며 "삼겹살, 쌀 등 생필품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를 구호로 내걸고 이날부터 생필품 200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몰 배송 처리 물량도 기존보다 20% 이상 늘렸다.

국내 우수 농가의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하며 마이홈플러스 회원에게는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30% 할인한다.

쌀과 즉석밥, 라면, 김, 통조림 햄 등 '집밥' 식재료와 주방용품, 화장지, 어린이 구강제품, 기저귀 등 위생용품과 육아용품도 할인 판매 대상이다.
할인 행사는 전국 익스프레스 점포에서도 똑같이 하며 배송 물량도 평소보다 50% 늘린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