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영 선생 노블레스 오블리주 애국정신 재조명하는 명사특강을 듣고 있는 남양주시 공직자들./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지난 21일 역사학자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을 초청해 직원 400명 대상으로 '2020년 명사특강 명견만리(明見萬里)'를 진행했다.


 강연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을 실천한 이석영 선생 일가의 희생정신을 통해 역사적 가치와 정치·경제적 배경의 다양한 시각을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강연을 들은 직원들은 공직자의 역할을 새롭게 다짐했다.


 이날 이덕일 소장은 백사 이항복의 10대손으로 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이유승의 아들로 태어난 이석영 선생의 일가와 신흥무관학교 설립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소장은 독립정신을 되짚어 보며 우리가 지녀야 할 역사관을 설명하며 "독립전쟁에 막대한 재산을 쾌척한 이석영 선생의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영석 이석영(漱石 李石榮, 1855~1934)선생은 국가보훈처가 한국광복군 건국 80주년 및 봉오동전투·청산리대첩 10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2020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날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다짐하기 위해 홍유릉 전면부 역사공원에 '이석영 광장'을 조성했다. 시는 앞으로 우당 이회영(1867~1932), 성재 이시영(1868~1953)을 비롯해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석 이석영(1855~1934)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남양주=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