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은 13일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책협의회를 가진 것에 대해 "시장과 같은 정당하고만 간담회를 벌인 것은 행정기관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적인 의도"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시의 대처는 전 국민적 관심사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에는 여야를 떠나 범정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후속 대책논의는 특정정당하고만 협의할 사안이 아니라 모두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야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직선거법 상 오는 15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금지된다"며 "박남춘 시장의 엄정한 선거중립을 요구하며, 동시에 민주당과 인천시는 보여주기식 당정협의회를 할 것이 아니라 지역 내 감염병 정보와 방역대책 등을 인천시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