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비례·연수구지역위원장) 의원은 6일 "한국지엠 공장을 전기차 생산의 전진기지로 전환하는 것은 인천경제의 발전,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이라는 두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한국지엠 복지회관에서 열린 정의당과 한국지엠 노조와의 간담회에서 "한국지엠은 한 때 인천경제의 중심이었다. 여기가 돌아가면 인천 경제가 돌아가는 거고, 여기가 스톱되면 인천 경제가 얼어붙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존의 방식으로 한국 지엠의 부흥을 꾀할 수 없다. 뭔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 하는 것 같다"며 "정부가 엄청난 공적자금을 투입했을 때는 공적자금 투입에 대한 책임성을 회사에서 보여달라는 뜻이었는데, 그런 문제와 관련해서도 노동조합이 굳건히 단결해서 해결해 나가는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한국지엠의 전략적 전환이 인천 경제의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은 앞서 이날 오전 심상정 대표와 김응호 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이정미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현장상무위원회를 여는 등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