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위해 200억원을 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9일 상하수도사업소 창의소통실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강성묵 하나은행 총괄부행장,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특례보증 매칭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과 함께 5만4000여 고양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고양시와 하나은행은 각 5억원씩 10억원을 매칭 출연하고 추가로 고양시가 10억원을 출연, 총 20억원의 출연금을 조성해 10배수인 200억원 규모로 경기신보가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운영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고양시가 경기신보에 출연한 출연금을 재원으로 운영자금 대출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에게 경기신보가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경기신보의 보증서에 따라 제1금융권인 시중은행에서 운영자금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2개월 이상 고양시 소재 사업자등록을 보유한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 이내 신용보증이 가능하다.
 이재준 시장은 협약식에서 "앞으로도 고양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1년부터 경기신보를 통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운영하면서 지난해까지 83억원을 출연, 4900여건 730여 억원의 보증을 달성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