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김상호 하남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가진 대책회의에서 국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처를 당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의 환자가 있으면 선별 진료기관에서 우선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보여준 대처 능력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감염병도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해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설 연휴기관인 지난 24일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김 시장은 24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국 우한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상황' 영상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외교부·보건복지부 관계자, 전국 지자체장들과 감염병 확산 방지 대책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한편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질병관리본부(1339)나 보건소(031-790-5463)로 연락해 상담받아야 한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