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일부 진·출입 통제
설 명절 연휴 경부·영동·서해안고속도로 일부 진·출입 구간이 통제되고,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을 확대하는 등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특별 교통관리를 추진한다.

경찰은 설 당일 최대교통량을 전망하면서 짧은 귀성기간과 통행료 면제 등으로 귀성방향 교통량 집중이, 귀경방향은 다소 분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은 서울-부산이 8시간10분, 서서울-목포 7시간10분으로 지난 설 대비 최대 2시간50분이 증가하고,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목포-서서울 7시간으로 최대 2시간10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수도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해 하루 80만4000대에 비해 3.5% 증가한 83만3000대, 전구간 고속도로는 444만대에서 6.2% 증가한 472만대가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귀성·귀경 차량이 집중되는 23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27일까지 평균 838명의 인력과 순찰차·헬기 등의 장비 244대를 동원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기간 원활한 통행을 위해 귀성·귀경 양방향 고속도로 진·출입이 통제된다.

경부선은 서울TG~안성(42㎞) 구간의 수원·기흥(동탄)·오산·안성, 서해안선 안산~서평택(41㎞) 매송·비봉·발안·서평택, 영동선 안산~호법(55㎞) 군포·북수원·동수원·용인·양지 등 13곳의 진·출입이 통제된다.

또 23일~28일까지 오전 7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경부선과 영동선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연장 운영된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