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다 다른 발달수준·체형 고려
맞춤체육 프로그램 '재미'까지 잡아
설상·해양·레저분야 전문가만 투입
각종 스포츠활동 전 '안전교육' 필수

 

매년 새해가 되면 동네 헬스장이며 학원가에는 야심차게 세운 새 목표를 이루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그 중 빠지지 않는 것이 건강을 위한 운동이다. 그러나 새해에 목표한 운동을 꾸준하게 하기란 어렵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일이 다반사다. 지루하고 따분한 운동 대신 안전이 보장된 재미있는 스포츠를 표방하는 경기상상캠퍼스 입주 그루버가 있다. 사시사철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BNI스포에듀를 지난 9일 찾았다.

#WHAT BNI스포에듀는?

경기상상캠퍼스 청년1981 입주 그루버인 BNI스포에듀는 신체 움직임에 관한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신체 교육콘텐츠를 개발하는 교육기관이다.
2012년 수원 인계동에 처음 문을 연 BNI스포에듀는 문화적, 사회적, 예술적, 유희적인 신체 움직임 활동을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유아체육을 특화해 발달 정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BNI스포에듀가 내세우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각 스포츠 종목 및 교육 분야의 전문 강사진 육성이다. 각 분야의 인재를 등용하고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간 인턴십 수료 과정을 거쳐야만 교육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CS교육(Customer Satisfaction·고객만족서비스교육)을 통한 서비스질 향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BNI스포에듀에서는 안전 교육이 중시됨에 따라 다양한 안전 교육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다. 생활 안전교육, 수상 안전교육, 교통 안전교육, 설상 안전교육 등을 실제 현장에서 전문강사 입회하에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웰니스(WALLESS) 체형분석 프로그램을 개발, 체형 분석을 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체 연령대별 맞춤 교육프로그램들을 운영해 건강 유지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HOW BNI스포에듀에서는?

BNI스포에듀는 숲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공중질주가 가능한 '포레바운드 짚라인'을 상상캠퍼스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포레바운드 짚라인'은 줄을 의지한 채 타워에서 하강하는 형태로 강한 정신력과 신체활동을 키워주는 BNI스포에듀의 대표 활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 지역의 대표 상설축제인 경기문화재단 포레포레 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용용이 워터파크'는 BNI스포에듀에서 인기리에 운영 중인 물놀이 프로그램이다. 에어바운스로 된 물놀이장을 설치해 즐거운 신체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외에 여름철 인기 강좌로는 '제주요트학교'가 운영된다. 제주김녕요트학교와 협력해 운영되는 '제주요트학교'에서는 제주바다를 배경으로 세일링, 딩키요트, 스킨스쿠버, 생존수영, 수상안전교육 등 해상 스포츠와 관련한 모든 활동을 교육하고 있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스키학교를 운영한다. 설상 안전교육을 기반으로 한 스키 강좌가 운영되며 어린이,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기업 워크샵, 동호회까지 다채로운 방식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방학철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도심에서 즐기는 눈썰매장, '포레스노우 눈썰매'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안전요원, 주차관리 요원, 경호원 등을 양성해 각종 행사에 파견하는 사업도 운영 중이다. 또 100세 시대, '시니어를 위한 건강관리' 교육, 상상캠퍼스 들판 위로 무지개나 비눗방울을 생성해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인공무지개동산', '버블 동산'과 같은 문화 기획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한편, BNI스포에듀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NI스포에듀의 사회공헌 활동인 '구멍 난 운동화' 프로젝트는 영업 이익의 5%를 적립해 지역 소외계층에게 겨울 방한화를 나눠주는 형태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기부 활동이다.

#WHO 백현수 BNI스포에듀 대표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 행하는 스포츠는 안전해야 합니다. BNI스포에듀의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은 재미와 함께 안전에 특화돼 있습니다."

9일 수원 앨리웨이 광교에서 만난 BNI스포에듀 백현수 대표는 겨울방학을 맞아 자체기획한 눈썰매장 운영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사시사철 다채로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짚라인 프로그램과 수상스포츠 위주의 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겨울에는 스키나 썰매 같은 설상 안전 캠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BNI스포에듀가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들에는 안전 교육이 수반된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함께 자리한 보호자들에게도 안전 교육은 필수다.

"'엄빠(엄마와아빠)와 함께하는 안전교육'이라고 부르는 이 교육은 주로 프로그램 참여 대상인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동반한 어른들도 포함합니다. 안전사항에 대한 교육은 지나치다 싶을 만큼 철두철미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이 일상화되면서 각종 스포츠 교육 기관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BNI스포에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직원 한명 한명 CS교육을 합니다. 각 종목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에게 CS교육을 해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스포에듀 직원이라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인턴십 과정을 거쳐야 하고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친 강사들만 현장으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백 대표가 지금의 BNI스포에듀를 세우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유년 시절, 국가대표의 꿈을 안고 태권도 선수로 활동해 오던 백 대표는 불의의 사고로 크게 다쳐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백 대표는 그간의 운동 경력을 바탕으로 유아 체육 사업에 뛰어들었다. 앳된 얼굴의 청년 사업가는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다.

"2012년 처음 창업을 했고, 그때 나이가 23살이었습니다. 교육을 하기 위해 계약을 해야 하지만 워낙 어린 나이이다 보니 저에게 쉽게 교육을 맡기는 사람이 없었죠. 계약 사기를 당하는 일도 부지기수였어요.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도전하게 됐습니다."

누구보다 앞서 시작한 사업인 만큼, 고난과 좌절도 남들보다 일찍 겪어야 했던 백 대표. 그는 이같은 자신의 경험이 지금의 BNI스포에듀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한다.

"BNI스포에듀의 가장 큰 재산은 강사진들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겪은 가장 힘든 순간들을 직원들에게 겪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란 듯 스포츠 교육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BNI스포에듀와 백 대표의 원대한 목표는 스포츠를 특성화 한 평생교육기관을 설립하는 것이다.

"100세 시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스포츠나 운동 분야의 평생교육기관을 세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한층 꿈에 가까워가고 있습니다. 제 경험이 제2의 BNI스포에듀를 설립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